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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경기침체 속에 60세 이상 노인들이 일자리를 얻기란 쉽지 않습니다만,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세입도 늘리고 환경도 지키는 곳이 있습니다. 박재홍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주택가 공터에 몰래 내다버린 가구들이 수북합니다. 골목길에도 규격봉투에 담지 않은 쓰레기들이 널려 있습니다. "낮에는 못 잡아요. 저녁으로 새벽 3시 정도 되면은 다 갖다 버려요" 이런 불법행위를 막기 위해 노인들이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60세 이상 할아버지 할머니로 짜인 감시단이 내용물을 뒤져 쓰레기 주인을 찾아냅니다. 이렇게 해서 지난 한달 동안 백여 명을 적발해 따끔하게 훈계한데 이어 이번주부터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나칠성(노인 환경지킴이):"우리 주민들이 잘살게 인자 행복한 환경 조성하는데 협조해 달라는데 어떤 사람이 반대하겠습니까?" 이같이 운영한 결과 불법 쓰레기 양이 3분의 1로 눈에 띄게 줄어 그만큼 세입이 늘고 환경도 한결 나아졌습니다. <인터뷰>김학봉(전주 덕진구청 과장):"쓰레기 규격 봉투가 정착이 되고, 대형 폐기물 불법 투기가 사라진다면은 연간 8억 정도의 예산이 창출된다고 봅니다." 노인들이 도맡은 환경 지킴이 활동이 일자리와 환경보호,자치단체 세수까지 늘리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홍입니다.